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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데이비드 S. 키더 , 노아 D. 오펜하임독서 아카이브/2020년 2020. 7. 13. 21:52
한 페이지에 한 주제를 다루는 대단히 실용적인 인문교양 서적이다.
다만 한 페이지에 다루다 보니 당연히 깊이는 없다. 하지만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정도의 넓고 얕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면에서 심심하면 읽어볼 만한 거 같다. 다루는 분야도 많아서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 이렇게 7가지를 다루는데 하루 한 페이지니까 요일별로 읽으면 된다고 책 소개에서 나온다..

교양수업 365 - 데이비드 S. 키더, 노아 D. 오펜하임 중세시대까지 유럽은 기독교의 권위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흑사병 이후 사람들은 교회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이것이 종교개혁(전통 기독교는 가톨릭, 마틴 루터 이후의 개신교로 나뉘게 된다)과 르네상스로 이어지게 된다. 르네상스 시절 개인의 힘이 강화(인본주의)되면서 상인계급의 부자들이 탄생했고 이들이 예술을 후원하면서 유럽 문화의 부흥을 이끌었다. 하지만 유럽 전체가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닌지라 영국과 프랑스의 말 그대로 백년전쟁이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구세주 잔다르크의 활약으로 프랑스가 연승을 거두는데 여기서 민족주의가 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찌 됐건 르네상스는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탄생시켰고 수많은 정교한 작품들이 탄생했다. 고상한 부자들만 있던 게 아니어서 이들은 중상주의를 외치며 대항해시대를 열었고 세계사에서 유럽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다. 근대에 들어서도 이성과 합리 정교함이 미덕이었고 미술과 과학 음악도 그랬다. 하지만 뭐든 길면은 싫증이 나는 법. 미술에서는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거치며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보다 느낌을 주기 시작하고, 음악에서는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 같은 으뜸음이 없는 무조음악이 연주가 되고, 문학에서도 시간에 순서대로 진행을 하지 않거나 의식의 흐름 기법이 도입되면서 변화를 겪는다. 한없이 이성적인 과학마저도 양자역학을 발견하고 아인슈타인을 팔짝 뛰게 만들었다.
종교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는데 신기한 점은 현대의 종교 상당수가 기독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가톨릭, 개신교, 모르몬교, 이슬람, 유대교, 등이 그렇다.
생소한 부분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는 데는 이런 류의 책이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이런 것도 있구나"하고 배우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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