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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 심리학 - 세라 로즈 캐버너독서 아카이브/2020년 2020. 10. 4. 17:37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이 둘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보통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집단주의가 강하다는 인식이 있을 것이고, 개인주의를 인성에 문제있는 사람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개인주의적이면서도 집단주의적 자아를 지닌 호모두플렉스이다.

패거리심리학(하이브마인드) - 세라 로즈 캐버너 우리는 자유의지를 가진채 살아가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무의식적으로 주변에 영향을 상당히 받는다. 자신이 속한 사회적별자리에 집단적으로 동조화가 되어 그들과 비슷한 사고와 가치관을 지니게 된다. 이는 우리가 가진 생존본능이다. 다른 동물들보다 신체적우위가 없는 인간이 살아남을수 있는 건 집단을 이뤄 사냥을 했기 때문이다. 무리 안에서 공정하게 나눠야 했고 이기적인 행동을 할 경우 배척당하고 이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사회적 타자의 행동양식에 절묘하게 맞추고,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우리 행동을 수정하기도 한다.
이제는 돌도끼를 들고 사냥을 하지는 않지만 크게는 국가, 인종으로 작게는 학교, 회사, 지역에서 무리를 형성했다. 집단을 형성하며 가장 먼저 구축한 것은 공동의 상호작용(다른이들과 협력하고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공동의 상호작용은 집단 의도성으로 진화했다. 다시 말해 특정 집단의 규범과 윤리의식이 흡수되고 무의식화 된 것이다.
우리는 공기를 호흡하고, 중력 덕분에 땅을 딛고 살아간다. 문화는 이 둘만큼이나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 이익을 위해 행동하기도 하지만 집단의 이익이나 유지를 위해 이익을 포기하기도 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내집단'안에서만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에 있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다. 이유는 그들을 같은 인간이 아닌 박멸해야할 해충같은 존재로 느끼기 때문이다. 모기를 잡을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듯이 혐오스러운 존재를 해치우는 것이다.
2달전 읽었던 책이 다시금 떠올랐다. 인류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집단주의가 나쁜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의 사회적인 면.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에서 행복감을 얻고 감정이 동조화되며 남을 도우면서 자기 존재감을 느끼는 인간이 지구 전체에 인류애를 느낀다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든다.
책 안에 나오는 보조견 지도사의 말이 적절한듯 싶다.
"우리는 삶의 중심이 자신의 밖에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웃고 미소 짓고 걱정합니다. 우리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 때문에! 보조견이 의뢰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의 세계에서 새로운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 패거리 심리학
- 국내도서
- 저자 : 세라 로즈 캐버너(Sarah Rose Cavanagh) / 강주헌역
- 출판 : 비잉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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