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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독서 아카이브/2020년 2020. 4. 5. 22:06

    예전에 대학 은사였던 모리 교수가 루게릭병에 걸린후 방송사와 인터뷰하던 장면을 우연히 본 앨봄이 모리의 집에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가서 인생수업을 받으며 배운것에 대한 내용이다.

     

    실제 모리 교수와 미치 앨봄 (둘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

     

    인생을 어떻게 사는게 맞는건지 늘 고민이었다.

    이에 모리는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배우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인생의 끝이 있다는 것을 아는것은 중요하다. 모두가 언젠간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본인의 죽음에 대해선 깊게 생각해보지 않는것 같다. 인생이 마침표로 끝낼지, 느낌표로 끝날지, 물음표로 끝날지 어느정도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본다. 나는 어떻게 죽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

     

    세상을 뜨기전 필요한 것은 많지 않다. 권력이나 돈, 명품가방 혹은 시계나 골프회원권도 필요치 않다.

    마지막까지 함께할 사람들, 나와 주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돈, 일생을 회상할 때 떠오를 소중한 추억들, 추가적으로 내가 세상에 남기고 물려줄 작품(발명이든 예술이든 지식이든 자식이든)까지 있다면 편히 눈감을 수 있을거 같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에게 성공한 인생이 뭐냐고 물었을때 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늙어서도 옆에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조지베일런트는 자신의 저서 행복의조건에서 노년의 행복의 조건으로 7가지(1.성숙한방어기재 2.교육 3.안정된결혼생활 4.금연 5.금주(적당한 음주) 6.운동 7.알맞은체중)를 꼽았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명저 소셜애니멀에서는 인생이 던지는 4가지 질문이 나온다.

    1. 나 자신을 깊이 있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2.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

    3. 나는 이 세속적인 세상을 초월했는가?

    4. 나는 사랑했는가?

     

    행복은 고통의 반댓말이 아니다. 인생에서 고통은 피할수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받는 고통의 양보다 고통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다.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존재는 관계다. 나의 의식인 자아와의 관계도 있지만, 타인과의 관계도 존재에 포함된다. 풍성한 존재가 되려면 좋은 관계들을 만들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역시 사랑인것 같다. 사랑은 주는 것이다. 그렇지만 준다고 내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이 나에게 채워진다. 그렇게 나의 존재는 하나가 아닌 둘로 확장된다. 그래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때 찢어지는 아픔을 느낀다고 하는것 같다. 하지만 그런 관계가 유기적인 연결망이 된다면 다른 존재들이 나를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지탱해 줄 것이다.

     

    인간은 진사회성 동물이다. 사회적 연결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젊을때는 자신의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일에 몰두하게 되겠지만 사랑을 빼먹지 말자. 모리교수님은 유언같은 말을 했다.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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