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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vs 현금흐름글 2021. 5. 7. 03:02
부자가 되려면 자산이 많은 게 좋을까 현금흐름이 높은 게 좋을까
나는 지금까지 돈을 모으는 것만 신경썼지 현금흐름은 돈을 모으고 나면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나는 매일매일 부자로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유독 현금흐름을 강조한다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회사 입장에서 본다면 매출은 흑자라도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면 흑자 도산하기도 한다. 반대로 지속적으로 적자가 나지만 현금흐름이 워낙 좋아서 망하지 않기도 하다. 아마존이 오랜세월 적자기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현금흐름 덕분이다. 통장에 계속 돈이 들어오니 파산이 나지 않는 것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자산의 금액적인 규모만을 불리는 것에 집중했다. 그래서 주로 성장성 있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했다. 그것들은 주가가 올라야만 자산이 증가한다. 내가 워낙 지출을 최소화하고 직장 월급이라는 현금흐름 덕분에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왔다. 물론 배당을 주는 주식도 갖고 있으나 전체 자산의 금액 대비 현금흐름은 좋지 못하다. 자산의 가격 상승에 집중할 것인가 자산의 현금흐름에 집중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된다.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 많은 것도 현금흐름만을 본다면 주식보다 좋기 때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주식을 더 선호하고 주식으로 부자 된 사람들도 많지만, 부동산의 유리한 점을 꼽으라면 무리하게 대출받아 산 것이 아닌 이상, 시장이 안좋을 때도 왠만한 공실이 아닌이상 +현금흐름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이다. 심적으로 대미지가 덜하기 때문에 존버가 가능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받은 월세+시세차익으로 돈을 번다.
주식도 위와 같은 전략이 가능하기는 하다. 다만 초단위로 가격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극심한 변동성과 배당을 한 달에 한 번씩 주는 주식은 미국에서나 볼 수 있고 그마저도 그렇게 많지가 않다. 한 번 곱씹어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다.
우리가 자산을 모으는 것도, 자산에 비례해서 현금흐름도 증가할 것이라는 무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업을 하는 A와 B가 있다고 하자. A는 10억을 사업에 쏟아부어 연매출 2억을 달성했고, B는 30억을 쏟아부어 연매출 3억을 벌고 있다. 누가 더 사업을 잘하고 있어 보이고 누구에게 돈을 투자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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