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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공식 포뮬러독서 아카이브/2020년 2020. 2. 19. 07:19
모두가 성공을 꿈꾸지만 실제로 성공에 이르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런데도 성공의 공식이 있다 하니 사기꾼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복잡계 연구 대가 바라바시 교수가 쓴 책인데, 성공하고 싶다면 일단 성과와 성공부터 차이를 알아야 한다.

성공의 공식 포뮬러 -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성과는 개인이 어떤 것을 행한 결과다. 예로 들어 우사인 볼트가 100미터를 9.58초에 뛰는 성과를 거뒀다.
성공은 사람들이 당신의 성과의 주는 보상이다.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딴 우사인 볼트는 세계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었고 돈도 많이 벌었다.
즉, 성과가 성공을 불러 일으킨다. 물론 이런 뻔한 이야기로 끝맺었다면 이 책은 실패했을 것이다. 앞으로 정말 중요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우사인 볼트가 뛴 달리기 같은 종목이야 성과가 너무나도 분명하다.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이 최고 성과자다.
하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성과를 측정하기 쉬운 일만 있는 게 아니잖는가? 당신이 일하는 직장을 떠올려보라.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남들이 주는 것이다. 남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특히 성과가 불분명할 경우에 말이다.
이쯤 되면 빡이 오를 수 있다. 인맥 열심히 쌓고 성공을 내려주는 사람들에게 쌰바쌰바 잘하라는 소리인가?
물론 이런 이야기로 끝맺었다면 이 글도 실패했을 것이다. 진짜 중요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성과는 어디까지나 한계가 명확하다. 우사인 볼트라고 해서 100미터를 2초 만에 뛰는 성과를 거둘 수는 없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성공은 무한히 치솟는다.
이런 예는 많다.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도 글을 아무리 잘 쓴다고 해도 책에서 글자들이 춤추게 하는 성과를 거둘수는 없지만, 구독자들은 책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게 만들 수 있다.
우사인 볼트는 올림픽에 출전했고, 조앤롤링도 우여곡절 끝에 출판사와 계약해 책을 출판했다. 둘 다 거대한 네트워크 연결망에 연결이 된 것이다. 성과를 저비용으로 널리 확산시킨 예이다.
성과에는 천장이 있지만, 성공에는 천장이 없다. 이해하기 쉬운 예로 같은 프로젝트라도 한국에서 하는 것과 미국에서 하는 것은 스케일이 다르다.
그럼 무조건 큰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야 한다는 소리냐? 그건 아니다. 막연히 노출만 많이 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적합성이 필요하다. 당신의 성과를 성공에 붙여야 한다. 이 부분은 뻔한 소리가 아니다! 곱씹어 봐야 한다.
사람들이 성과물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성과와 다른 이들의 평가를 본다.
앞에서 보았듯이 성과는 성공에 영향을 주지만 어느 정도 이상 퀄리티를 확보하였다면 성과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이때부터 남들은 어떻게 평가했는지 사회적 증거를 찾게 된다.
책에서 우선적 애착이라는 말이 나온다. 첫 번째 호평이 성공을 낳는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처음 반응이 좋으면 그 이후부터는 좋았다는 반응이 사람들을 끌어모은다는 것이다. 덕분에 장사도 잘되는 곳이 더 잘되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음원사재기도 하는 것이다.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이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에 등록된 업체의 매출도 통계는 안 봤지만 아마 파레토의 법칙을 따를 것이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려면 역시 성과가 받쳐줘야 한다. 껍데기만 좋고 알맹이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구라는 뽀록난다.
심지어 타이밍이 좋지 않아 묻혀있다가도 내재된 가치를 알아보면(적합성 상승) 평균회귀하여 역주행이란 것을 한다. 탑골GD 양준일처럼 말이다. 과거의성공 * 적합성 = 미래의성공 이라는 공식도 나온다. 유행은 돌고 돌듯이.
적합성은 품질에 의존하기는 하지만 품질과 동일하지는 않다. 적합성이 높으면 빠르게 연결이 늘어나면서 역전할 수 있는 것이다.
마케팅은 적합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낚아서 몇 명은 사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상품이 안 좋으면(성과가 기준치 미달이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없고, 악플과 함께 실패는 멀어져 간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성과라는 정규분포에서 극단에 있는 사람들이다. 책에 있는 팀에 관한 내용은 쓰지 않았지만, 이제 성공의 공식을 도출해보자.
S(성공) = Q(구현능력) * R(아이디어)
Q와 R이 둘 다 좋아야 한다. 아이디어만 좋아서도 안되고 아이디어를 실현해도 아이디어 자체가 나쁘면 성공을 못한다.
충격적이게도 Q요인은 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노력은 뭣하러 하지? 성과가 중요하다고 한 거 같은데?
정말로 그 분야의 재능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다른 분야를 찾는 게 낫다. 축구에 대해 이론적으로 박식하더라도 축구를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럴 땐 축구선수보다는 코치나 감독을 알아봐야 한다.
제임스 클리어의 저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나온다. 성공하고 싶으면 자신이 특화된 분야에서 경쟁하라고 말이다.
노력과 끈기도 매우 중요하다. 창의성은 시도 횟수와 비례한다. 많이 시도하는 게 전략이다. 아재개그도 매일같이 하다 보면 한두 개는 참신하게 웃긴 게 나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정해졌다는 거다...
재능이란 건 존재한다. 문제는 자신의 재능을 못 찾는 게 문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재능이란 것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는 처음 시작할 때 빠르게 적응하고 숙달하는 재능이고, 두번째는 그 분야의 프로가 되었을 때 한 발 더 나아가 최상위권까지 오를 수 있는 재능이다.
전자는 다양한 분야에 발을 들이면 찾을 수 있지만 후자는 더 깊게 들어가 봐야 가닥이 잡힌다.
자신의 재능과 적합한 분야를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직업을 구해도 적합성도 맞아야 한다. 운칠기삼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하지만 어느 분야든 노력만으로도 어느 정도 선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최고가 되는 것은 재능과 운이 따라야 한다.
정리하자면 성과는 성공하는데 필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그것을 알아봐 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언제 확산될지 타이밍은 예측할 수가 없다. 그러나 초기 반응도를 보면 앞으로의 방향을 대강 짐작할 수는 있다. 적합성이 높아야 연결이 잘 된다. 성공에 필요한 요인들이 모이면 언제든 다시 성공할 수 있다. 생산-피드백-개선 구조를 끊임없이 반복했는데도 반응이 나아지는 게 없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은 성과를 높이는 일과 연결망에 접점을 늘리기 위한 꾸준함밖에 없다. 성과도 꾸준한 양이 투입이 되어야 질적으로 성장한다. 주의할 점은 열심히 한다고 보상도 비례해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공은 멱법칙을 따른다. 롱테일 구간을 뚫어내야 기하급수적인 성공을 맛볼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은 여기서 갈린다. 구분해야 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Q요인이 낮아서인지, 성과가 약해서인지, 적합성이 낮은 건지, 혹은 아직 운을 못 만난 건지 맥락적으로 파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생각해보자 나는 성공하기에 적합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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